전북 초·중 23개교 신입생 0명, 휴교 포함 27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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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중 23개교 신입생 0명, 휴교 포함 27개교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1.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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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은 도내 초·중학교 2023학년도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모두 23개교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는 3개교로 23개교이며 현재 휴교 상태인 4개교를 포함할 경우 27개교로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군산·김제가 각 4개교, 고창·부안 각 3개교, 진안·순창·임실 각 2개교, 익산·남원·무주 각 1개교 등이다.
 
지난 2일 신입생 0명인 학교는 4곳에 불과했지만 신입생 상당수가 인근에 위치한 학교로 입학을 변경하거나 이주 등으로 23개교로 늘었다는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신입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27개교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전북교육청은 2027년 도내 학생수는 15만7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2년 18만8600명에 비해 16.8% 줄어든 수치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를 기피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늘면서 신입생이 없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며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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