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림식품부가 주관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와 인력을 매칭해주는 사업으로 사업주(농가)가 장기간 고용에 따른 숙박, 숙식 등의 문제 없이 적기에 인력을 공급 받을 수 있어 농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 초 태국,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과 MOU를 체결하고, 3월 말에서 4월 초 농번기에 맞춰 우선적으로 50~6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받을 계획이며, 농가 요구와 영농시기에 맞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안군은 지난해 하반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시범 사업을 실시해 138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한 바 있다.
특히 군은 중개수수료가 없고, 단기 고용계약이 가능한 사업의 특성상 단기 수요가 많은 소규모 영농 농업인들에게 고용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줘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공공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선정으로 영농기에 차질 없은 인력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추후 개인별 모니터링을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주거 환경, 근로애로 사항 등을 파악해 이탈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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