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공연으로 극단 창작극회의 60주년 기념작품 ‘꿈속에서 꿈을 꾸다’를 무대에 올린다.
전당은 2022년 저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전당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전북도민들을 위해 대형 뮤지컬 ‘엘리자벳’과 클래식 거장전 ‘사라 장 & 비르투오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5편을 송년기획으로 준비했다.
오는 16일~18일 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하는 ‘꿈속에서 꿈을 꾸다’는 그동안 선보인 창작극회의 작품들 속에 녹아 있는 현대사의 아픔과 질곡을 하나의 작품으로 엮어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꾸는 꿈으로 구현했다.
특히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국민적 정서와 연극을 통한 우리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하지만 잔치 준비는 미진하고 광대들은 자꾸 슬픈 표정을 짓는다. 사연을 묻는 왕에게 그의 아내는 숲으로 도망쳐 들어온 젊은 남녀의 사연을 들어보라고 권한다. 왕 앞에 불려나온 젊은 남녀는 자신들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들은 대를 이어 앙숙으로 지내온 두 집안의 자식들이다.
두 남녀와 그 집안의 질긴 인연이 구구절절 펼쳐지는 사이에, 도깨비들은 잔치를 준비한다.
하지만 방해꾼으로 인해 잔치 준비는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로 치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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