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방의료원 의사 결원율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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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지방의료원 의사 결원율 대책 시급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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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의료원 35곳의 결원율이 2018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지방의료원 의사 현황을 보면 2018년 7.6%였던 결원율이 2019년에는 12.3%로 급증했다. 

2020년 11.5%, 2021년 13.8%에 달했으며, 2022년 9월 현재 14.5%까지 증가했다. 정원은 2018년 1,037명에서 2022년 9월 현재 1,266명까지 증원했으나, 아직까지 184명이 선발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25.9%. 전북 16%로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북 지방의료원 26.1%가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4개 필수진료과 의사가 모두 있는 의료원은 전국 35곳 중 23곳(65.7%)에 불과하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등 6개 필수진료과의 경우 35곳 중 8곳에 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공약을 제시했지만, 110대 국정과제에서는 ‘필수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로 축소됐다. 
또한,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그제서야 복지부에서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과 ‘필수의료TF’를 발족했고, 현재까지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지방의료원 등 의료취약지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는 시급히 의사정원 확충과 처우 개선, 지역의사제 도입 등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에 대책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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