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일 유등 버들지구에서 최영일 순창군수, 오은미 도의회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농촌 새뜰마을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버들지구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가 주관한 이날 준공식은 최근 있었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와 위로로 시작하는 등 국가 애도기간임을 감안하여 농악 등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를 축소하여 진행됐다. 조용하면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참사에 대한 위로 및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총사업비 22억7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9년 6월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가 업무 위·수탁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버들지구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슬레이트가 포함된 주택(지붕) 및 경관저해시설을 철거했으며, 주민들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집수리, 지붕개량, 화장실 정비, 재해위험주택가 석축공사, 안길확장 및 담장 정비 등을 완료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힘든 여건에서도 버들마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간 새뜰마을사업의 발자취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사업의 무탈한 마무리를 위해 애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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