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원총연합회장선거, 전북 출신 출마
상태바
한국학원총연합회장선거, 전북 출신 출마
  • 투데이안
  • 승인 2011.05.12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종덕 전북지회장 출마, 수도권과 지방 아우르는 회장 약속

국내 학원계를 대표하는 한국학원총연합회장 선거에 박종덕 전북지회장(52)이 도전장을 내밀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학원계의 대부'라 불리는 문상주(비타에듀 대표) 회장이 18년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되면서 치러지게 된 것으로 총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박 후보의 경쟁 상대는 최근 외국어교육협의회장 연임에 성공한 수도권 출신의 박경실(파고다어학원) 후보다.

박 후보는 비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이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은 연합회 운영으로 회원들의 참여율 향상과 합리적 갈등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첫 번째로 연합회 운영의 '힘'을 강조했다. 연간 10억원 정도의 학원총연합회 예산을 30억원으로 늘려 정책 분야별 팀제운영을 약속했다. 예산 확보는 회원분담금제 개선과 자문위원회를 통한 기금 조성 등으로 마련, 이를 토대로 각종 현안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업무별 팀제 운영으로 조직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능력 있는 학원인들을 모으는 인사탕평책으로 싱크탱크 그룹을 만들 것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서울과 지방이 협력·상생하는 조직체 건설과 시·도 및 계열분과의 체계적 질서와 절차를 바로잡는 제도 구축, 홈페이지 및 정보통신망을 통한 소통체제 구축도 약속했다.

부산광역시 학원연합회 조직이 재건되도록 노력하고, 학원장과 강사 연수교육의 상시화 및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도 다짐했다.

4년여 동안 운영한 전북지회에서 그런 것처럼 총연합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회원 개인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원장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교과부의 사교육 정책 대응 등의 문제는 회원들의 힘을 모아 연합회에서 이뤄내야 한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회원들로부터 두루 신임을 얻고 있는 본인을 지지해 투명하고 힘 있는 연합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전북대 법대 겸임교수와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맡고 있다.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는 이사와 입시분과위원장, 전북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10여년 동안 전주대성학원 등 4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