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옥정호 녹조발생 T/F팀 구성,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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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옥정호 녹조발생 T/F팀 구성, 총력 대응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9.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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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최근 옥정호 녹조 발생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정읍시, 임실군과 함께 녹조대응 T/F팀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조대응 T/F팀은 지난 27일 1차 회의를 하고, 옥정호 녹조 발생 원인 및 조치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각 기관별 향후 추가 조치계획과 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옥정호에서 녹조가 발생한 원인은 올해 강우량이 494.4mm로 예년 대비 64%로 인해 저수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3.7% 낮은 상태에서 축적된 영양물질과 최근 이상기온으로 일사량이 증가 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F팀 1차 회의에서 옥정호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란에 필요한 선박 2대를 임실군에서 협조하기로 했고, 옥정호 상류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해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옥정호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분뇨배출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10월 14일까지 환경청과 시군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옥정호 상류 유역 가축분뇨배출시설 점검대상은 총 165개소로 정읍시 65개소, 임실군 100개소이다.
또한, 전북도는 옥정호 유역 하수처리시설 6개소에 대해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수질검사를 강화해 기존 주1회에서 매일 실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정호 주변 상가 등 오수처리시설 실태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옥정호 녹조 제거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녹조 제거 장비 확대 및 추가 장비를 투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옥정호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녹조 예방을 위해 오염원 관리 및 먹는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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