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계 몰락이 아니라 MB 레임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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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계 몰락이 아니라 MB 레임덕의 시작"
  • 투데이안
  • 승인 2011.05.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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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10일 "이번 일은 이재오계의 몰락이 아니고 대통령 레임덕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재오계가 있는가, 이 장관이 대권이나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하고 계보를 모았다면 이재오계가 맞지만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모인 것이고 이렇게 급격히 (위축)된 것은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 장관이 '배신', '희생양'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레임덕 현상 속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이 장관에게 잘못이 있어 이탈한다고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장관은 '나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을 말하는 것"이라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장관직 사퇴설과 관련, "본인을 분열의 원흉으로 낙인찍는 것에 대해 '그렇다면 나도 직에 미련은 없다'는 입장인 것일 뿐, 모든 것은 이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의 '배신'이라는 표현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향한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이 전 부의장에 대한 배신이 아니다"라며 "이명박 정부 들어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이 정부에 안정적 운영을 위해 같이 일하겠다고 했으면서 이번 결과를 보니 미래권력 쪽으로 넘어가는 그 모습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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