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내 화재 64.5% 부주의 때문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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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도내 화재 64.5% 부주의 때문에 발생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2.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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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 순으로 나타나
냉방기기 화재 주의 당부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에서 올해 전라북도 지역 내 화재 중 64.5%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3일 전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 통계에 따르면 22년 상반기(1월~6월)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1345건 중 868건(64.5%)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주의 화재 868건의 세부내용을 들여다보면 쓰레기 소각 231건, 담배꽁초 187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116건, 논·임야 태우기 79건, 음식물 조리 부주의 64건, 기타 부주의 86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냉방기기 등 계절용 기기의 화재 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올여름 발생한 에어컨·선풍기 등 계절용 기기 화재의 대부분이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만큼 여름철 계절용 기기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여름철 냉방기기 등 화재 예방과 피해 저감을 위한 실천 사항으로는 ▲에어컨·선풍기 과열 예방 위해 장시간 사용 금지 ▲에어컨 실외기 환기창 개방 및 점검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 시 즉시 점검 ▲실외기 내·외부 등 주기적 청소·관리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제외하고는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원인 미상 화학적 요인, 교통사고 등이 뒤를 이었다.
최명식 예방안전팀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작은 관심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평소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으로 안전한 여름철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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