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 둘레길 아름다운 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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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둘레길 아름다운 길 걷기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4.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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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남원 지리산 바래봉 둘레길에서 '아름다운 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KBS 전주방송총국과 남원시 관광발전협의회(회장 최용택)가 주최하고, 남원시(시장 윤승호)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 바래봉 둘레길 6.5km를 걸었다.

이번 걷기 구간인 바래봉 둘레길은 우리나라 최고의 철쭉 군락지와 지리산 야생 식물들이 어우러진 곳으로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이 연계되어 지리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있는 길로 지난 12일에 개통됐다.

특히, 이 길은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비지와 국악의 성지, 그리고 삼산마을의 소나무 숲 등 우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지리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철쭉 군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다.

길 걷기 행사 식전공연으로는 신관사또팀의 취타대와 기생육방 등의 신명나는 공연이 열려 참가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구간인 가왕 송흥록 생가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남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백미, 바로 춘향허브마을 부녀회원과 함께 전체 참가자가 저녁으로 준비된 허브꽃비빔밥과 허브 막걸리를 시식해 흥미를 더했다.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된 남원시 관광발전협의회(회장 최용택)은 “지리산 바래봉 둘레길 개통과 함께 철쭉 군락지와 지리산자생식물공원의 아름다운 장관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고자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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