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119안전센터 다녀간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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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119안전센터 다녀간 ‘기부천사’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2.01.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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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 119안전센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다녀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추위로 얼어붙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녹인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와 금암119안전센터에 기부 천사가 연달아 다녀갔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12시쯤 전주덕진소방서 전미119안전센터에 두 명의 기부 천사가 조용히 찾아왔다. 센터를 찾은 두 기부 천사는 모녀지간으로 소방관의 노고에 항상 고맙다는 생각을 하던 중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350개를 전하게 되었다는 말만 남기고,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안전센터를 떠났다.
전미119안전센터에 기부가 있고 하루가 지난 16일, 이번엔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에 다시 또 다른 기부 천사가 찾아왔다. 금암119안전센터 이현창 팀장은 센터 주변 순찰 중 센터 문 앞에 놓인 기부 물품을 발견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23시 40분경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은 여성으로 확인된 기부천사가 안전센터 입구에 초코파이와 우유 등 간식과 함께 “소방관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작은 성의입니다”라는 손편지를 남긴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안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계속된 유행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방을 향한 주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더 큰 책임과 사명 의식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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