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된 12월 4주차(19~25일)엔 2019년 대비 29.4% 급감
강화된 거리두기에 12월 음식·숙박업 카드사용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카드사용액은 언택트 소비가 소비증가를 견인하며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 1,130억원) 대비 42.4%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1조 9,391억원)와 비교했을 때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18.3% 감소했다.
특히 거리두기 강화가 숙박·음식점업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1주차(11월 28일~12월 4일)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3,497억원으로 2019년 동기(3,686억원)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4주차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3천 76억원으로 2019년 동기(4,360억원) 대비 29.4% 감소했고, 5주차(26일~31일)에는 27.1%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른 소비밀접업종인 운수업(-28.5%),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7%) 등의 12월 카드사용액도 2019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카드사용액은 언택트 소비 등에 힘입어 2019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작년 12월 전체 카드사용액은 16조 697억원으로 2019년 동기(14조 5,779억원) 대비 10.2% 늘었다.
전체 카드사용액 증가는 언택트 소비가 견인했다. 작년 12월 온라인 카드사용액은 2019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2조 8,542억원이다.
오프라인 카드사용액은 13조 2,154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회재 의원은 “2020년 대비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취약업종이 더 큰 타격을 받는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 완전극복, 소상공인·자영업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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