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최근 대안교육기관인 ‘토기장이학교’에서 진행된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제20차 교육현장 정책간담회에서 전북 도내 전환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21일 전했다.
전환학교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스스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배움을 일치시키도록 하는 1년의 '전환 학년'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덴마크의 ‘애프터스쿨레’, 서울시 ‘오디세이학교’가 대표적이다.
이어진 ‘대안교육’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황 예정자는 “공교육 초·중학생들은 의무교육으로 모든 지원을 다 받고 있는 반면, ‘토기장이학교’와 같은 비인가 대안학교의 학생들은 학교를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학교안이든, 학교밖이든, 모든 아이들의 ‘교육평등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북 도내에는 비인가 대안학교는 10여개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에 맞춰 지난 7월 제정된 ‘전라북도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지원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초·중·고등학교 및 대안교육기관이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등 학업중단 예방과 대안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