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관람객 100만 돌파··역대 최대 규모 달성
상태바
서울모터쇼 관람객 100만 돌파··역대 최대 규모 달성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0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 서울모터쇼' 관람객이 당초 목표인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사상 최대 관람객 숫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언론공개를 포함해 지난 9일까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모두 83만4460명으로 집계됐다"며 "폐막일에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10일에는 18만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100만명 돌파는 물론 역대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식 개막 이틀째인 2일과 3일에는 주말을 맞아 각각 10만8000명과 18만5000명이 모터쇼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비가 내린 7일에도 5만6000명이 방문했다.

8일에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해 6만9000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자동차과학고 전교생 711명과 신진자동차고 전교생 700명, 의정부공고 519명, 여주대 326명, 충청대 221명, 인덕공고 124명 등이 찾았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둔 9일 주말을 맞아 화창한 날씨 덕에 17만6000명이 방문했다. 이날 모터쇼 장에는 가족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은 물론 젊은 연인과 사진동호회,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대거 방문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신차 59대를 포함해 300여대의 자동차가 선을 보이는 등 서울모터쇼가 질적으로 성장해 관람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친환경차 시승 행사를 처음 여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인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부터 대학생까지 단체 관람객이 많이 왔고, 기업체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위해 찾는 등 현장교육 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가에 걸맞은 역대 최대 모터쇼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서 대학생 카 디자인 수상작 전시 및 대학생 자작 자동차 전시, 자동차 시뮬레이션 체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티셔츠에 자동차 색칠하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또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자동차 1대(9~10일 하루 2대씩)를 경품으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2011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12개, 해외 23개의 완성차 업체가 300여대의 차를 출품했다.

신차 54대 중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 모델이 6종,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차가 22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차량이 27대에 달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세단 콘셉트 카 '블루스퀘어(HND-6)'를, 기아차는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전기 콘셉트 카인 '네모(KND-6)'를 월드 프리미어 차종으로 전시했다.

한국GM은 쉐보레의 새 콘셉트 카 '미래', 르노삼성은 SM7 후속모델 쇼카인 'SM7 콘셉트', 대우버스는 'BC211M'을 처음 공개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를 대거 내놓았다. 토요타는 월드베스트 셀링 모델인 코롤라를 국내시장에 투입했고 혼다는 '시빅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닛산은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제3세대 '큐브(CUBE)', 메르세데스-벤츠는 4도어 쿠페 CLS-클래스 2세대 모델 '더 뉴 CLS 63 AMG'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BMW는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에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장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폭스바겐은 6세대 골프 GTI, 아우디는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를 선보였고, 시트로엥은 콘셉트 카 3종 등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처음 브랜드를 알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