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공간된 선미촌...전북도 탈성매매 여성 맞춤형 자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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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공간된 선미촌...전북도 탈성매매 여성 맞춤형 자립지원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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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결지였던 전주 선미촌이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2002년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선미촌 문제 해결을 위해 선미촌 인근에 현장상담소를 개소해 현장방문 상담, 구조 및 자활지원 활동과 선미촌 폐쇄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성매매 피해자등의 자활지원 조례’가 제정되고, 선미촌 기능전환을 위한 문화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아울러 경찰과 세무서, 소방서와 연계 협력해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 불법 성매매와 탈세 등을 집중 단속하고 성매매업소의 자진폐업을 유도해 집결지 완전 폐쇄라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4월 30일 전주시는 ‘어쩌다 청년’ 등 7개 단체와 여행길(여성이 행복한 길) 조성을 위한 선미촌 리빙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여성 인권의 무대이자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예술촌, 나아가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탈성매매 여성을 위한 현장상담 및 법률상담,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생계비,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자립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성인권이 새롭게 태어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탈성매매 피해여성 자립지원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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