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둘레의 인문학 토크 콘서트 ‘농담’이 지난 17일 연지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농담 공연은 2019~2020년 총 11차례의 공연을 통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정읍만의 독보적인 공연으로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콘서트는 재즈 스탠다드 곡과 K 스탠다드 곡을 노래하며 공연 중간에 곡에 대한 설명도 더했다. ‘I return to music’ , ‘진달래’ , ‘선운사’ , ‘피리부는사나이’ 등 10곡을 재즈뮤지션(피아노-이명건,기타-황이현,베이스-정영준,드럼-이도헌)과 함께 즉흥적인 재즈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둘레 안수용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3개월만에 인문학 토크 콘서트 ‘농담’을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가운데 큰 힘이 되시길 바라며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담의 게스트는 재즈 여신이자 스캣 여왕인 재즈 가수 ‘말로’가 등장해 관객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말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 보컬 리스트이며, 한국어는 재즈와 안 어울린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 재즈의 새 지평을 연 뮤지션이자 강렬하고 섬세한 가창력의 재즈 뮤지션이다. 그녀는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그루터기’란 노래로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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