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합의' 필요 주장
상태바
황호진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합의' 필요 주장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1.10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호진 교육감출마예정자는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 제14차 교육현장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박창순)는 (사)삼동청소년회, 전주YMCA, 전주YWCA 등 12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는 도내 청소년단체의 협의체로, 매년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 청소년문화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고 청소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청소년 정치교육과 정치참여’ 등 청소년 정책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황 출마예정자는 “우리 교육에서 정치교육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이런 원인으로 교사가 편향된 인식이나 의견을 학생들에게 주입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이념적 갈등과 상처가 남아있는 분단국가였기에 학교에서의 정치교육을 금기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이미 1976년 정치교육의 사회적 합의인 ‘보이텔스바흐 합의’를 이뤄냈고 모든 주별로 5학년~10학년 학생에게 정치교육을 하게 하고, 모든 교사 또한 정치교육에 관한 연수를 받게 하고 있다”며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독일 학교의 정치교육에 관한 사회협약으로 정치교육에서의 강제성(주입식) 금지, 논쟁성 유지, 정치와 생활의 연계 등 이념과 정권에 치우치지 않는 정치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3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황호진 출마예정자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야 우리 전북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며 “정치교육을 교육과정에 담아내고 토론·논리 수업에 대한 확대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