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10일 환경리더를 양성하는 환경아카데미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무주군이 주민들에게 자연생태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학습을 제공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환경리더를 발굴·양성하고, 무주군 자연환경의 가치와 중요성, 환경보전의 필요성 등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다.
환경아카데미는 환경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모두 3회차로 진행되며, 10일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강살리기추진단 오흥근 처장과 김세란 국장이 각각 농업 오염원 개선을 통한 환경보호와 친환경 천연제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달중 열릴 2회차 아카데미는 생태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무주의 강과 하천, 생태계 알아보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환경리더들의 양성과 함께 강살리기 무주군 네트워크와 거버넌스 구축으로 무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120명 이상 환경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환경과 관련된 주요 문제점과 이슈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생활속 작은 실천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와 각종 환경문제에 구체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읍면별 마을환경 리더 3명 이상을 양성하고 2022년 군 소속 직원들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환경 의무교육으로 확대한다는 정책도 이 같은 맥락이다.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 안병량 팀장은 “환경아카데미를 통해 양성된 환경리더가 각종 환경활동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 실천을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라며 “녹색도시 무주군 건설을 위해 알찬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환경 아카데미 수강생에게는 관외 환경기초시설 선진지 견학을 비롯해 환경·생태분야 홍보물 제작 시 우선 지급, 환경감시자격증 발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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