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도청, 급식비 증액,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확대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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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도청, 급식비 증액,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확대 등 합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0.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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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과 전북도청이 지역 교육현안 협의를 위한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급식예산 확대 등에 합의했다.
21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2021년 3차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는 류정섭 부교육감과 조봉업 행정부지사 등 교육청과 도청 국과장이 참석해 총 5건의 교육 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류정섭 부교육감은 “도청과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합의되고, 합의되지 못한 사안에 대해서도 상호 이해가 넓어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전북도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봉업 부지사도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가 높은 우리 전북에서 교육청과 도청의 협력은 더욱 긴밀해질 필요가 있다”며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는 도교육청에서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 ▲교육협력관 파견 ▲무상급식 질적 성장 제고 ▲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입금 세출예산 편성(안) 등 4건을, 도청에서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유기농 쌀 공급대상 확대를 안건으로 제출했다.
첫 번째로 합의된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은 내년도 교육청과 도청이 무상급식비 예산을 양쪽 기관별로 증액하고 인상분의 50%를 비유전자변형 농산물 구매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다.
두 번째로 합의된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 공급 확대는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공급하는 유기농 쌀을 2024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관련 추가예산 2억3,200만 원을 교육청과 도청이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세 번째 합의안은 2022년도 본예산 일반회계 전입금 편성 건으로 전출금 2,151억 원을 공립학교 운영 등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급식비와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를 모두 교육청이 부담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학교와 같이 교육청과 도청이 5대 5로 분담하자는 무상급식 질적 성장 제고 안건은 합의하지 못했다.
한편 교육청에서 도청에 교육협력관 파견 안건은 양 기관 간 교육현안 협의 강화를 위한 협력관 파견의 필요성에 도청도 동의하지만, 인사교류 등의 파견방식과 도 조직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해서 논의해 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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