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지역특성 활용해 산업도시, 체험.관광도시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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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지역특성 활용해 산업도시, 체험.관광도시로 만들자”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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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을 저렴한 부지와 물류여건 등을 활용해 산업도시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체험․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일 임실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희망 나눔의 마당’에서 군민 400여명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임실을 기업하기 좋은 지역, 도시보다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개통과 전라선 복선 전철화로 수도권과 새만금, 광양만의 거리가 가까워져 임실이 동부권 최고의 투자유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기회를 임실이 비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임실의 옛 인구 12만명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평준화된 물류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용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실이 산업도시로서의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최근 일진제강을 유치해 300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는데, 하반기 일진제강이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많은 협력업체가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할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지사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지사는 치즈, 전통발효식품, 옥정호반, 필봉농악, 사선대, 오수의견 등 천혜의 체험․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임실의 성장잠재력을 강조하며, “임실은 전주 근린 생활권으로 접근성이 용이해 전원형 주거․휴양도시와 옥정호, 친환경농업, 전통발효식품 등 청정․체험도시 조성이 가능하다고”고 기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미니식품 클러스터 육성으로 낙후된 동부권을 식품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도에서 임실 치즈 클러스터사업에 동부권 특별회계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치즈 체험부터 치즈 고급화까지 치즈클러스터 사업을 식품산업 클러스터화해 친환경 생산, 가공 유통, 마케팅, 체험관광까지 연계해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최근 일본 지진을 비롯해 크고 작은 재난발성으로 유아 및 청소년 등 안전대비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2년 8월 준공되는 호남권역 유일의 119안전체험센터를 철저히 홍보, 임실을 또 다른 체험 관광의 명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김 지사는 농축산 관련 단체장과 교육 관련 기관․단체장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지사는 농산물 공동 육묘장과 유통시설 및 장비 등을 임실군과 적극 협의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임실군이 선진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임실농공단지의 일진제강과 임실 제2농공단지 부지 등을 둘러보고, 임실 중동경로당 등 경로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일자리와 민생을 돌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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