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분당 출마는 의석 하나 늘리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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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분당 출마는 의석 하나 늘리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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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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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일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분당에 출마하는 것은 우리가 국회 의석 하나 더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 가는 변화의 깃발을 높이 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부터 분당을 선거에 들어가서 집도 분당으로 이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분당 주민들에게 민주당이 추구하는 변화의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또 함께 가서 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 국민계정'에서 노동소득분배율이 6년만에 50%대로 떨어진 데 대해 "대한민국 양극화의 현주소, 중산층의 고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며 "중산층의 삶, 서민들의 삶이 왜 이토록 힘든 것인지 근본적 이유가 여기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서민은 중산층, 중산층은 더 안정된 삶으로 가는 연결 다리가 끊어져 있던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성장, 사람 중심의 경제로 가야할 것이다. 보편적 복지를 통해 삶의 안전망과 도약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이명박 정부의 '빌 공(空)자' 공약남발로 국민을 배신하고 신뢰를 떨어드리는 데 대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기에 앞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들에게 반드시 신뢰를 주겠다. 우리가 공약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최문순 후보에 대해 "이광재는 반드시 부활할 것이고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겠다는 강원도민의 주권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며 "최문순을 앞세워 강원의 꿈, 이광재의 꿈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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