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 D-26]강원지사 보선 본선 레이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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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D-26]강원지사 보선 본선 레이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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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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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본선 레이스가 다음달 초부터 본격 궤도에 오른다.

한나라당은 엄기영·최흥집·최동규 경선 후보가 본선같은 예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3일 여론조사에 이어 3일 '2(책임당원) : 3(일반당원): 3(일반국민): 2(여론조사)'의 비율로 4만2000여 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미 당원 3만6000명 전수조사와 일반국민 3000명 중 유효 응답자 1500명을 기준으로 여론조사를 마친 민주당은 31일 오후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결과 발표에 앞서 일각에서는 MBC 사장 출신인 엄기영-최문순 격돌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선 유력하게 거론되던 엄 후보는 여야후보를 떠나 '낙하산 후보'라고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탓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특히 최흥집 후보가 토박이 일꾼을 내세우며 엄 후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데다 TV토론회 등 일정이 남아 타 경선후보들이 전열을 가다듬으며 마지막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최문순 후보가 조일현, 이화영 후보를 제치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엄기영-최문순 후보의 1대1 맞대결 상황을 가정, 지난달 26~27일 양일간 강원도민 11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엄 전 사장은 42.2%, 최 의원은 35.3%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엄 전 사장이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앞섰고 최 의원은 여론 주도층인 30대와 40대에서 우세했다. 특히 40대의 경우는 10%포인트 차이가 넘게 최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 의원이 원주시, 인제군, 홍천군 등 3곳에서만 앞섰고 엄 전 사장은 나머지 지역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39.3% 대 29.1%) 등 다른 한나라당 후보군과의 가상대결에선 모두 낙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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