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미술관에서는 1일부터 30일까지 ‘2021 찾아가는 미술관 <완벽한 선>’전이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모두의 문화재인 미술관 소장품을 함께 감상하고 그 가치를 나누기 위해 해마다 도내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소장품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당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찾아가는 미술관 <완벽한 선> 전시는 ‘선(line)’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선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안한다.
전시에서는 전통적 한국화 기법을 통해 선을 표현한 최석환의 <묵포도도>, 드로잉 속 선이 지닌 단선적 성격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전국광의 <매스의 내면>, 대리석 조각의 균열로 선을 시각화한 이창훈의 <틈: Dry Crevice 순백(純白)>을 비롯해 이건용, 전수천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북도립미술관이 이당미술관에서 개최한 이 전시는 작품을 이루는 전 단계라는 회화 중심의 미술사적 기술에서 벗어나, 선이 갖는 다양한 표현 방식에 주목하고 현대적 맥락에서 그 의미를 논의한다. 전시 <완벽한 선>을 통해 관람객들이 선에 대한 새로운 감상 경험을 획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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