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베트남 계절근로 자가격리자 외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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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베트남 계절근로 자가격리자 외롭지 않아요"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1.08.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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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진원)의 베트남 전통음식 자조모임(이하 베트남 자조모임)이 무풍면의 베트남 계절근로 격리자들에게 ‘고향음식 나눔’으로 힘을 실어줘 화제다.
이번 계절근로자 신분으로 무주에 온 베트남인들은 무풍면에서 함께 온 동료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불가피하게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베트남 자조모임’은 지난 20일 발 빠른 선행이 펼쳐졌다.

이들은 계절근로 격리자들에게 베트남의 가정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가정식 2가지와 모임회원 및 개인 후원자, 센터직원의 후원으로 각종 과일, 베트남 식품, 식재료 등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25명의 격리자들에게 전달했다.
직접적인 나눔 활동에 나선 센터 직원들과 모임회원은 무풍면의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해 격리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격리자들의 주거지 주변에 꾸러미를 놓고 격리자가 찾아가는 간접적인 나눔 활동으로 방역에도 힘썼다.
지역 내 베트남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베트남 자조모임’은 ‘고향의 음식 만들기’를 통해 결혼이민자에게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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