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9일 '백두산 화산' 남북 전문가 협의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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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백두산 화산' 남북 전문가 협의 갖자"
  • 투데이안
  • 승인 2011.03.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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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오는 29일 경기 파주시 문산에서 백두산 화산연구와 관련, 남북 전문가단 협의를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백두산 화산 문제를 협의하자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오늘 기상청장 명의의 답신을 보냈다"며 "백두산 화산 관련 전문가단 협의를 오는 29일 우리측 지역인 문산에서 갖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답신문을 통해 "백두산 화산 활동에 대한 남북간 연구협력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지진국장 명의로 우리측 기상청장에게 전통문을 보내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백두산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의를 열자고 제의했다.

정부는 북한이 전문가단 협의를 받아들이는 대로 필요한 실무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화산 문제의 경우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측 전문가단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이라며 "협의에는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의에 당국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다만 전문가 협의에 이어 필요하다면 당국자간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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