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한 농촌교육 마스터플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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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농촌교육 마스터플랜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5.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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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마을교육 생태계 활성화 정책세미나 개최

 

전라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26일 전북삼락로컬마켓 세미나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농촌교육의 마스터플랜은?’이라는 주제로 제7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을교육 생태계 활성화사업’ 담당 기관인 전북교육청이 함께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농촌교육에 대한 고민과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인구 3만명에 65세 이상이 33.15%인 곡성군이 농촌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행정·교육청·민간 3자가 협력해 군민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은, 교육 마스터플랜 실현 연합형 독립기관인 ‘곡성군 미래교육재단’사례가 특별주제로 소개됐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이정영 전북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장은 “전교생 10~50명 수준인 농촌 지역 교육 여건이 매우 취약한게 문제”라며 “방과 후, 돌봄, 진로체험 등 활동들은 지자체와 마을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병흔 부안교육지원청 장학관은 “표준화된 교과서는 개별 지역과 학생의 특수한 조건을 담아내지 못하고, 학교라는 공간은 건축과 시설의 많은 요소들이 체험에 부적합해 배움의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다”라며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고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할 중간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세미나 좌장을 맡은 황만길 군장대 교수는 “그간 전북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온 분들이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자체와 교육청 및 민간이 협력하는 농촌 지역 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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