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전주’가 스크린 기운이 심상치 않다.
2010년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전주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작품들이 연이어 대박행진 중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조짐은 매년 이어져 왔지만 전주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촬영을 한 작품을 기준으로 본다면 2010년 촬영한 작품들은 확실히 대박의 기운이 최고점에 이른 해로 보여진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로케이션 진행으로 전주에서 1개월 이상 체류하면서 대박의 기운을 받아 2백7십만명을 동원했다.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은 전주 향교를 배경으로 촬영하면서 시청률이 계속 상승하여 해외 판매 및 재방영 판매수익의 증가로 <성균관스캔들 2> 제작을 가능케 하고 있다.
또한 강우석 감독의 감동 스포츠 영화<글러브>는 전주야구장과 기린대로 전면통제를 통하여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화면을 제공함으로써 개봉 2주일 현재 일백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서며, 삼백만 관객돌파를 향하여 순항중이다.
지난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평양성>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5개월이상 촬영했으며, 개봉 4일만에 39만을 넘어 예매율 20%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전주에서 촬영한 영화흥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3월17일 개봉을 앞둔 영화<달빛길어올리기>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감독 임권택의 100 그리고 첫번째 연출작품인 영화<달빛길어올리기>는 전주에서 4개월이상 장기체류를 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전주시가 제작 지원함으로써 그 어떤 작품보다 전주의 대박 기운을 가득 담았다.
전주의 전통한지와 영화장인 임권택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영화<달빛길어올리기>야말로 전주로케이션=영화 대박! 공식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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