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전주시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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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전주시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안” 발의
  • 엄범희
  • 승인 2009.08.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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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송경태 의원(48 시각장애1급)은 지난 25일 ‘전주시 장애인체육 진흥 조례안’을 발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송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장애인생활체육 동호회 지원 ▲장애인우수선수 지원 ▲공공체육시설 이용여건 마련 등으로 미흡한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주시내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지원은 비장애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전주시 체육지원과에 따르면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체육예산은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비 1억 8,300만원 생활체육 시장기대회 지원 1억 7, 700만원, 체육대회출전 및 활성화 지원 5, 400만원, 생활체육교실운영 1억 400만원등 총 19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체육활동을 위한 예산은 장애인연합체육대회행사비1,000만원 , 장애인체육대회 참가지원비 800만원 장애인 체육대회 500만원, 등 총 2,300만원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도 전주시가 건립 및 운영하는 곳은 전무하다. 반면 일반 체육시설은 총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례가 제정될 경우,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제도적으로 장려.보호.지원해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태 전주시의회 의원은 “현재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원만히 해나갈 수 있는 정책 등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장애인체육시설의 부족에다 일반체육시설의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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