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6개월 연속 상승…"중소기업 인력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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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6개월 연속 상승…"중소기업 인력난 심화"
  • 투데이안
  • 승인 2009.08.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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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단 중소기업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8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전월 81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2월 43에서 3월 57, 4월 69, 5월 74, 6월 77, 7월 81, 8월 86 등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BSI는 지수가 100을 웃돌면 경영여건을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다.

강경아 한은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매출 등 수요 부문이 많이 늘어났고 생산도 개선되고 있다"며 "6개월 이상 상승인 것으로 봤을 때 확실히 회복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대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91이었으며 중소기업 역시 6포인트 오른 84였다. 수출기업은 92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으며 내수기업은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다음달(9월) 업황 전망 BSI는 93으로 전월 80에 비해 13포인트나 상승해 앞으로 기업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97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은 91로 전월보다 14포인트나 올랐다. 수출기업도 전월보다 14포인트 오른 96이었으며 내수기업은 91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8월 매출 B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91이었으며 9월 매출 전망 BSI는 102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8월 생산 BSI, 신규수주 BSI, 가동률 BSI는 각각 전월보다 9포인트, 5포인트, 6포인트 올랐으며 9월 전망치도 모두 전월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채산성 BSI 역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모두 8월 실적 및 9월 전망 지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인력사정 BSI는 8월 실적지수(97→95) 및 9월 전망지수(97→95)가 모두 전월보다 2포인트씩 하락했다. 대기업은 실적, 전망지수가 1포인트씩 올랐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3포인트씩 떨어져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제조업의 8월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9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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