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날치기 예산, 무능한 국정 운영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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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날치기 예산, 무능한 국정 운영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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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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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10일 "이명박 정부의 날치기 예산통과 결과는 무엇인가"라며 "무능한 국정운영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내년도 예산을) 급하게 날치기처리하고 야당을 탄압하고 의회를 짓밟는 데 급급, 자기들이 꼭 지키겠다고 생각한 예산마저 못지켰다"며 "(이것이) 이명박 국정운영의 현 주소"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처리로 템플스테이 예산이 누락됐다는 보도에 대해 "형님 예산은 지키고 실세 예산도 챙겼지만 국정 예산은 놓친 것"이라며 "심지어 정치적으로 꼭 하겠다고 했던 예산마저 놓치는 것이 이명박 정권, 한나라 정권의 능력"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무능하고 무질서하고 계획과 관리 능력조차 없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우리가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한) 안보불안을 틈타 국회에서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민주주의를 짓밟는 것이 이명박 정권"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서울광장에 나와 국민들에게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에 나서달라. 4대강 죽이기 운하사업을 막을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동참해 달라. 안보정국을 틈타 묻어둔 대포폰 사건과 청와대 불법사찰 의혹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저희와 함께 가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손 대표가 전날 오후 9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한나라당의 예산안 및 주요 법률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100시간 천막 농성'에 돌입한 데에 따라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이 자리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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