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성과 체육 인프라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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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성과 체육 인프라에 관심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2.0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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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의 아시아의 최대스포츠 축제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스릴 넘치는 스포츠 축제, 조화로운 아시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6일간의 감동드라마를 연출하고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한국 선수단은 원정 아시안게임 최다인 금메달76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로 2위 탈환을 다짐했던 일본을 여유있게 제치고 4회연속 아시아 종합2위를 굳건히 지켜 국민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돌아왔다.

이젠 4년후 한국에서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치루어지는 인천 경기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국 선수단이 광저우 대회에서 종합2위의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전북 우리아들 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우리 도민들에게 커다란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 주었다.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에게 필자도 도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부모의 고향을 떠나 타도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연이어 3관왕을 차지한 마린보이 박태환선수 그동안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 부활의 성적이었기에 더욱 값진 수확이었다.

성장기는 비록 타향에서 보내고 있으나 전주에서 태어난 여자역도 살아있는 전설 헤라클레스 장미란선수는 올해 초 교통사로 허리디스크가 재발해 충분한 훈련을 못했지만 역경을 이겨내면서 투혼을 발휘해 아시안게임 징크를 깨고 우승했기에 더욱 도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주목을 받았던 바둑종목에서 이 고장 출신 바둑천재 돌부처 이창호 국보의 단체전 우승도 전 도민에게 만리장성을 넘어 한국바둑의 뚝심을 안겨주었다.

반면 유도에 왕기춘선수(정읍출신)은 비록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결승에서 만난 상대의 부상 약점을 공략하지 않는 진정한 스포츠 멘쉽을 발휘한 진정한 스포츠 영웅이었다.

궁사 오지혁(구하림. 농수산홈쇼핑)선수도 양궁단체전에서 현지 경기장을 고려해 비슷한 환경훈련과 지옥 훈련을 이기고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큰 부담을 안고 마지막 사수를 맡아 압박감을 이겨내고 대회 8연패의 위업의 달성 맏형으로 결정적 역할을 해 주었다.

단체전에서도 8년만에 아시아 정상은 물론 세계 수준의 기량을 뽐낸 야구대표팀에도 우리 본도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야구 안방마님 한국의 최고의 포수 박경환(전주고출신) 있었기에 야구 우승이 가능했고 이에 박수를 보낸다.

또한 전북의 아들 딸들의 싸이클의 장선재, 유도에 정경미, 펜싱의 박경두선수등 금메달 획득과 오랫동안 기량을 갈고 닦았던 선수들의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영웅들이야 말로 요즈음 LH 유치등으로 어렵고 힘든 도민에게 맑은 웃음과 진한 감동을 안겨줬고 또한 전북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줬다.

이제는 전북인의 저력을 과시한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과와 지난 전국체육대회 중위권 발판으로 체육 인프라 사업으로 스포츠 메카로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자 한다.

전주도 우리 지역의 전통의 한옥마을과 맛,소리를 조화시켜 애향문화와 스포츠 문화를 접목 계승 노력할 경우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스포츠 전주로 발전하리라 본다.

이번 광저우의 저력을 살려 이제 도민은 물론이고 도내 정치권도 체육 인프라사업이 전북에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청정 사업인 체육 인프라 유치는 도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불러 일으키는 사업으로 전 도민이 앞장서 나갈 때 전북체육 위상은 물론이고 지역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며 도민들의 삶의 질향상을 위하여 여가선용과 생활 체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는 전 도민을 한마음 한뜻으로 통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 전북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인구, 경제력, 재정자립도 등이 전국 하위권 이었지만 과거 전북 체육에 대한 도민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강하였다고 생각된다.

요즈음 스포츠가 돈이고 산업이라는 인식은 오래됐다.

전북의 관광문화상품과 결합돼 체육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중요한 수단으로 본도에서 개최되었던 1963년, 1980년, 1991년, 2003년도에 이어 5번째로 전국체육대회를 내년도 연말에 결정되는 2015년도에 본 도의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시를 중심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해 본다.

전 전라북도체육회사무처장
라 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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