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1일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윈회에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기록적인 수익 창출을 약속했다.
수닐 굴라티 미 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장은 “28년 만에 갖는 두 번째 미 월드컵은 FIFA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길 것”이라며 “미국에서 축구경기는 표가 매진된 1984년 올림픽게임 이후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 축구대표선수 랜던 도너번은 “올해 남아공월드컵 때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시청했다”면서 월드컵에 열광적인 미국을 소개했으며,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은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어느 나라가 결승전을 치르든지 경기장은 미국인 축구팬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자신의 재단에 대해 거론하고 프리먼은 연설 페이지를 잘못 넘겨 내용을 잊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2016년 올림픽 유치 때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과 대조적으로 이날 비디오를 통해 유치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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