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간척사업으로 알려진 새만금 간척사업에 전북은 기대하는바 컸다. 도민숙원사업으로 희망이고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정치적 이용도구로 전락하면서 식상해 졌다. 개발을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흉내 내기에 급급이다.
새만금지역에 기업들이 뛰어들지 못하는 것은 개발자체가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경제적 산술보다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면서 향후 100년이 지나도 개발이 모호하다는 것이라는 게 여론이다. 정말 하는 것인지. 개발하면 그 목적과 용도는 무엇인지 오락가락이다.
아직도 중국기업을 잡아야 하고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춤을 추어야 하는 등 바람 앞에 갈대이다. 아예 전북도는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 제발 도민서명을 받아 개발을 포기하고 친환경적 갯벌개발을 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보수 정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이해했다. 전북에 개발사업에 동의하리란 자체를 믿지 않았지만 지지정당이 정권을 잡았어도 10년 동안 묵묵부답과 개발반대에 앞장을 섰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국가균형발전에 따라 새만금을 개발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해 개발을 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관광용지가 늘어나면서 상업용지 및 위락시설이 늘었다. 이유야 어찌됐건 말장난에 불과했고 ‘우는 아이 사탕 주는 격’이다. 개발의지도 없이 떡고물 던져주고 기대치만 올려놓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란 착각을 하지 말라. 전북도는 당장 개발을 취소할 것과 미래식량 ‘보고’로서 가치를 더 중요시 여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결국 민주당의 동진정책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부산경남 토우세력들에 이익이 극대화되는 사업은 절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혁신도시를 포함해 이익을 강취하기 위한 흉포함에 두 눈 멀쩡히 뜨고 당하는 일이 어디 한 두 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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