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재즈 페스티벌이 18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 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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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재즈 페스티벌이 18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 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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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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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재즈문화연구회(회장 민병하)에서 주최하는 제9회 익산 재즈 페스티벌이 18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KBS관현악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재직 중인 색소폰 연주가 정성조 교수가 이끄는 Big Band와 보컬 김예은, 박영우 씨 등이 출연해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올해 공연에서는 재즈의 고전인 인더무드(In the Mood)와 블루문(Blue Moon)을 비롯해 보사노바 스타일(Bossanova Style)의 블랙 올페(Black Orpheus), 쿠반재즈(CubanJazz)의 코파카바나(Copacabana), 퓨전재즈(Fusion Jazz)인 모베터 블루스(Mo′Better Blues)와 치킨(Chiken)이 연주될 예정이며, 우리나라 전통가요인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재즈로 편곡돼 연주되는 등 초창기 재즈인 랙타임(Ragtime)에서 모던재즈(Modern Jazz)인 퓨전(Fusio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재즈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특히 우리나라 재즈발전의 산 증인으로 알려져 있는 정성조 교수는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재즈 유학을 했으며, 깊어지는 가을 저녁 아시아 최고의 색소폰 연주가로서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9년째 재즈 페스티벌을 준비한 민병하 회장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자생돼 100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 각 나라의 전통음악과 함께 자리매김을 한 재즈가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걸 보면 우리 전통가락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낯설지 않다며 지방에서는 드물게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의 성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지난 10여 년간 수십 차례의 재즈공연을 통해 호남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방문화 발전에 공헌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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