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오페라로 찬사받는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오는 11월 6일 오후 3시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1816년, 천재 작곡가 로시니(G.A.Rossini)가 23세의 젊은 나이에 불과 15일만에 작곡한 4막2장의 이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코믹 오페라를 일컫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연될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오페라와 뮤지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든 명품 오페라로 이태리 따우리아노바 국제콩쿨에서 우승하는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출연진들로 구성돼 음악적 흥분과 자극, 극적 재미와 경쾌함을 동시에 전할 전망이다.
또한, 오페라를 어렵게 만드는 원어 공연의 한계를 과감히 극복하고,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우리말 대사와 가사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추구하여 원작이 가진 앙상블적인 코믹함과 경쾌함을 더해 오페라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선율을 유지하면서도 관객들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남원시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에 특별 손님 80명을 무료로 초청해 소외계층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등 시민 모두가 즐기는 문화예술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예원 기자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