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정권 '친인척·권력형 비리' 계속 구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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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MB정권 '친인척·권력형 비리' 계속 구린내"
  • 투데이안
  • 승인 2010.10.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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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 집권 말로 향하면서 친인척·권력형 비리가 계속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집한 원내대책회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민주당 국감을 두고 권력형 비리에 대해 '한 방이 없다'고 평가했다는데,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대통령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은 모두 민주당의 문제제기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의 공사 입찰 정보를 빼돌린 행정관,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행정관, 청와대 재직 당시 50억 원의 사업을 밀어준 행정관 등 청와대 지붕 밑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통령이 지난 7월 '친인척·권력형 비리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했지만 이러한 모든 것을 볼 때 앞으로도 문제는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회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지 2~3일 열리는 G20 회의의 필요성에 의거한 집시법 개정은 이제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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