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北 세습체계 바람직하지 않지만 교류 필요"
상태바
손학규 "北 세습체계 바람직하지 않지만 교류 필요"
  • 투데이안
  • 승인 2010.10.1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북한의 변화, 세습체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도 북한과의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남북 분단의 비극, 그 주인공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어 북한의 3대 세습을 언급하면서 "문제는 북한을 우리가 상대하지 않을 수 있는가, 북한과 적대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한의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과의 교류를 다시 트고 평화체제와 협력체제를 강화해 남북 공존의 번영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우선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다시 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와 관련,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FTA 내용의 수정을 제기해왔다고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FTA와 관련한 본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용을 알고 보니 우리당에 특별위원회가 이미 구성돼있었다"면서 "그동안 가동하지 않았는데 다시 검토해 FTA 특위를 활성화시키고 구성과 내용을 보강해서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