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주차, 4대강 이어 세종시 현안 부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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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주차, 4대강 이어 세종시 현안 부상할 듯
  • 투데이안
  • 승인 2010.10.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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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2주차에 접어든 11일 국회는 국토해양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계속한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이어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세종시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토해양위원회는 국토해양부를 대상으로 4대강 사업과 인천공항공사 지분매각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하는 한편,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진행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광주지방법원과 광주지방검찰청 등 8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그랜저 검사' 의혹 제기와 함께 도마 위에 오른 검찰의 금품수수 관행과 더불어, 조경 사업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오현섭 전 여수시장 사건이 뭇매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회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들인 가운데 신한은행 사태의 진상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햇살론과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대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와 관세청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신규업무 확대 실적 등 조폐공사 현안과 관세청의 통관시스템 문제, 과세정보 통합 운영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병무청 대상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MC몽 사태로 인해 최근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 병역 비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시청을 찾아 서울시의회와 극심한 갈등을 벌이다가 결국 법정다툼까지 벌이게 된 '서울광장 조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종합편성·보도전문편성 채널 승인 문제와 KBS 수신료 인상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환경노동위원회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을 대상으로 4대강 공사 현장의 폐기물 처리 문제 등을 비롯한 낙동강 유역의 4대강 사업 현안에 대해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위원회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 선정의 공정성과 강원랜드의 도박 실태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주에 농협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던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이번에는 수산협동중앙회를 찾아 수협의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한 수협과 정부 측의 입장을 전해 듣고 수협 현안에 대한 조율에 나선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연기금 운용 개입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주가나대사관을 대상으로 현지 국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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