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북경찰, 날뛰는 농축산물 절도범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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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전북경찰, 날뛰는 농축산물 절도범에 속수무책
  • 투데이안
  • 승인 2010.10.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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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의 농축산물 절도범 검거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농축산물 절도 범죄는 최근 7년(2004~2010년 8월)간 885건의 농축산물 절도가 발생해 이중 187건을 검거, 검거율은 21.1%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검거율은 2004년 5%, 2005년 24.3%, 2006년 20.3%, 2007년 44.1%, 2008년 12.7%, 지난해 18.1%, 올 8월말 20.5%로 검거율이 여타 범죄 검거율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배추 등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수확기에 집 앞이나 창고 등에 쌓아 놓은 농산물이 도난당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농축산물 전문 절도범들의 뛰어난 기동성으로 인해 경찰의 검거률이 저조한 만큼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주요 도로목의 검문 설치, 농산물이 널려 있는 밭·창고·도로의 순찰과 매복강화 및 주요 장소에 감시카메라 설치 등 경찰의 적극적인 예방대책 수립과 절도범 검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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