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9대 총선 벌써 불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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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19대 총선 벌써 불 붙나
  • 투데이안
  • 승인 2010.10.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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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가 종료되면서 전북지역 제19대 총선 입지자의 이름이 서서히 거론되기 시작했다.

특히 전당대회 결과 정세균,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 도전에 실패하면서 손학규 대표 라인까지 19대 총선에 합류 할 것으로 예상,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입지자들의 셈법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손학규 대표를 지지했던 입지자들은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정세균, 정동영 최고위원을 지지했던 인사들은 곤혹스런 입장이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춘석 의원은 손학규 대표, 신건 의원은 정동영, 최규성 의원은 정세균, 장세환 의원은 천정배 최고위원은 지지했다.

사실상 이춘석 의원은 의리를 앞세워 손학규 대표를 유일하게 지지한 전북지역 국회의원으로 손 대표와 굳건한 신뢰를 구축했다.

그러나 정세균, 정동영 최고위원을 지지했던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향후 총선입지가 녹녹하지 못한 입장이다.

정세균 최고위원을 지원했던 최규성 의원의 경우 지역구인 김제·완주 총선 입지자들이 벌써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곽인희 전 김제시장, 임정엽 현 완주군수 등 전·현직 단체장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또 정동영 최고위원 지역구인 전주시 덕진구도 정 최고위원이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차기 총선 수도권 출마설이 나돌면서 정 최고위원의 결정을 바라보는 지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출마 전 부터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 전당대회 이전부터 여러 명의 후보들이 지역구를 살피고 있다는 후문이 돌았다.

민주당은 집단지도체제를 갖춘 만큼 당 대표 입김은 이전같이 절대적이지 못하고 전북권 출신인 정동영, 정세균, 조배숙 최고위원이 포진하고 있어 공천권 행사를 손학규 대표가 좌지우지 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전북 출신 최고위원 3명이 총선 공천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도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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