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대 결과, 국민의 2012년 정권교체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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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대 결과, 국민의 2012년 정권교체 명령"
  • 투데이안
  • 승인 2010.10.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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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신임 당 대표가 취임 첫 날인 4일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전대) 결과는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전대를 통해 국민과 당원은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했고 2012년 정권교체를 하라는 지엄한 명령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우리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룰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자신을 혁신하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Ř대강 예산과 같이 나라를 파괴하고 경기 흐름을 왜곡하는 정책, 남북 관계를 단절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반(反)평화정책에 민주당이 적극 나서서 저지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국민과 당원이 새 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은 세 가지로 새 지도부가 화합해서 제1야당의 몫을 해나가는 것과 당원 주권 중심으로 당 개혁을 확실히 하는 것, 보편적 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변화를 선택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당심의 결과이며 민주당이 건강하고 또 희망이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며 "복의 정치가 복지의 길이다.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에 있는 옛 동지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전대 과정에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약속한 내용을 지키는 지도부가 됐으면 한다"며 "모두 수권정당을 만든다고 약속했으므로 수권정당을 못만들면 직무유기 및 당원 기만죄로 구치소에 간다는 마음으로 임해야한다"고 농담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천정배 의원은 "민주당이라는 당명만 빼놓고 통째로 확 바꾸는, 뼈를 깎는 변화와 쇄신이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정체성은 개혁과 진보다. 개혁과 진보의 내용을 채우고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의원은 "말로만 변화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진정성이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정성과 성실성으로 역사에 남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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