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전대 오늘 낮 인천 문학경기장서, 전북 맹주자리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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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전대 오늘 낮 인천 문학경기장서, 전북 맹주자리 관심집중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0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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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늘 낮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만 천여명의 현장투표를 70% 일반 당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해 새 당 대표와 다섯명의 최고의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투표결과는 오후 5시10분 발표될 예정이며 정동영, 정세균, 손학규 등 유력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어, 후보들의 현장 연설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따라 당권 경쟁에 나선 전북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당권 확보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동영 상임고문과 정세균 전 대표 등 이른바 전대 '빅3'안에 2명이 포함된 전북은 이번 당권 확보에 따라 민주당의 맹주자리를 재탈환할 지 아니면 상처만 남겨질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정 고문과 정 전 대표는 막판 지지세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지역을 돌며 표심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고문은 지난 2일 오전부터 경기도 군포와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지역을 집중 순회하며 대어를 낚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당권 경쟁에 뛰어든 정 고문은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지지세를 높였으며, 현재 당내 일부에서 정 고문의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막판까지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 고문의 광폭행보와 함께 직전 당 대표를 여김한 정 전 대표 또한 2일 대전과 인천을 돌며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처럼 앞으로의 대권을 가늠할 수 있는 당 대표 선출에 도내 의원들의 경쟁이 최정점에 달하면서 당 대표 당선에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내 출신의 과열된 표심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당권을 놓칠 가능성도 높아 이에 따른 전북의 자존심 훼손에 대한 책임과 이들의 정치력 또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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