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 인사청문위원회 간사인 김유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Ŗ일간의 청문회를 마치고 4명의 청문위원들은 결론적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총리 후보자로서 도덕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김 후보자는 잦은 말 바꾸기로 신뢰성이 매우 떨어지고 재산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혹도 명쾌하게 해소하지 못했다"며 "병역문제와 관련해서도 여전히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는 흔적이 보여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도 4대강 사업이 위법사항이 없다는 말을 해 역시나 당초에 우려했던 대로 이분은 총리가 돼도 4대강 총리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당론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현재 열리고 있는 의총에서는 의원들간 서로 찬반 의견이 맞서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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