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전통문화시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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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전통문화시설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9.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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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걸음으로 찬찬히 돌아보는 전주한옥마을에는 전통문화시설이 많아 흥겹다.

기와 능선을 따라,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지와 술, 풍물, 전통혼례, 다도, 춤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전통문화체험시설이 빼곡히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통문화시설에는 늘 흥겨운 잔치가 벌어진다.

전통문화시설마다 다반사로 이어지는 공연과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은 한옥마을의 숨통을 열어주는 체험관광코스로 손색이 없다.

전통도시로 떠나는 출발지인 전통문화센터, 술익는 소리가 들려오는 술박물관, 명장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공예품전시관, 혼불 작가 최명희씨의 삶과 문학을 읽어보는 최명희문학관, 창조와 소통이 있는 예술공간 교동아트센터, 전주한지의 브랜드를 심어가는 공예공방촌 지담 등 이름만 들어도 전통향기가 가득한 곳들이다.

한 집 건너, 가는 곳곳마다 놀이마당이 펼쳐지는 볼거리 가득한 전주한옥마을, 그곳에는 한옥마을의 생활과 전통문화에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공간이다.

전통 도시로 떠나는 출발지 전주전통문화센터
http://www.jt.or.kr
전주시 완산구 교동 ☎063-280-7000
한벽루 곁에 둥지를 튼 전주전통문화센터는 전통문화체험의 핵심 관광시설이다.

전주여행의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에 대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다양한 전통공연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체험, 전주 고유의 맛과 멋, 전통혼례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전통문화센터에 있는 한벽극장은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라도의 전통음악과 춤이 늘 새롭게 펼쳐지는 공간으로, 전속풍물단 한벽의 풍물판굿ㆍ창작타악 등의 기획공연과 판소리ㆍ기악ㆍ한국무용ㆍ타악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상설공연을 펼쳐낸다.

또한 전통음식관 한벽루와 조리체험실에서는 전주의 전통음식인 한정식, 전주비빔밥, 돌솥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전주의 특별한 맛을 선보인다.

2층 음식자료전시실과 조리체험실에서 전주 음식 맛의 비법을 스스로 터득해 볼 수 있다.

술 익는 소리와 향에 취해 전통술박물관
http://urisul.net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39-3 ☎ 063-287-6305
전통술박물관은 전래주의 맥을 찾아 집집마다 술을 빚던 가양주의 전통이 오롯이 살아있는 공간이다.

우리 전통술들을 전시, 판매하며, 우리 고유의 주조방식을 배우고 직접 빚어보기도 하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양화당(釀和堂)에서 술 빚는 과정을 지켜보고 술 익는 소리와 향에 취했다면 계영원(誡盈院)에서는 예를 지켜 술 마시는 법도 배워보자.

명장의 작품을 만난다 전주공예품전시관
http://www.omokdae.com
전주시 완산구 교동 65-5 ☎063-285-0002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천년 세월을 간직한 곱고 아름다운 전주공예를 만날 수 있도록 재창조된 곳이다.

한 번쯤 소장하고 싶었던 생활공예품부터 명장의 숨결이 살아있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주공예를 감상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예복합문화시설이다.

공예와 전주 전통 한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고, 한지, 섬유, 나무를 이용한 공예 체험도 즐겁다.

공예관 : 전주전통공예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보여주는 쌈지박물관
기획관 : 한지공예 전문갤러리
체험관 : 관광객이 직접 한지공예 등을 체험하는 공간

진정한 명품의 세계 전주명품관
http://www.omokdae.com
전주시 완산구 교동 65-5 ☎063-285-4403
천년고도 전주의 특산품은 단연 한지와 부채. 전주한지는 천년 전주 역사와 함께 한 종이로, 전주의 대표적 브랜드 상품이다.

또한 곱고 질 좋은 한지로 만들어진 전주 부채는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명품 그 자체다.

전주명품관은 전주의 토산품, 특산품, 문화상품, 전주 한지 등의 명품을 감상하고 쇼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쇼핑센터이다.

명장점 : 전통공예 명장들의 명품을 전시, 판매
명품관 : 중저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공예상품을 판매

혼불 작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 최명희 문학관
www.jjhee.com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7-5 ☎ 063) 284-0570
최명희 문학관은 ‘인간 최명희’와 ‘작가 최명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원한 삶, 최명희’의 세가지 테마로 짜여있다.

작가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작가와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과 후배 문학인들의 마음속에 남아 숨 쉬고 있다.

아담한 마당을 가진 최명희 문학관은 회고적이거나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이며 문학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최명희씨의 친필을 따라 써보는 것도 의미있는 체험이다.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 추석

한방약족탕에 지친 발도 쉬어가는 곳 한방문화센터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57번지 ☎ 063-232-2500
한방문화센터는 한의학과 한약학을 전통 생활문화와 연결하여 전시, 교육,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학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사상체질 감별· 진단, 한방 건강나이 측정, 한의학 치료원리, 한방바이오 상품체험 등을 통해 한의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물에 한약을 섞어 발맛사지를 받고 체질에 맞는 한방차 한잔을 더한다면, 삶의 지친 몸과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것이다.

관람시간 : 10:00~19:00(한방문화전시관)
10:00~21:00(동이사상체험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강암서예관
전주시 완산구 교동 197 ☎063)285-7442
국내 유일의 서예전문전시관으로 이 고장 출신의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뜻으로 세워졌다.

추사 김정희, 창암 이삼만, 단원 김홍도, 다산 정약용 등 송성용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국내 유명서예가의 작품 1천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주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호남제일문과 호남제일성의 현판도 강암 송성용 선생의 휘호이다.


전통 한지제조 기법이 오롯이 재현되는 전주전통한지원
www.hanzi.co.kr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 063-212-9069
전주전통한지원은 천년 정신이 담긴 순수 우리한지만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한지의 80% 이상이 일본에 수출되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한지는 다른 종이들과는 달리 조상들의 장인정신이 배어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 한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이곳에서는 한지뜨기, 무늬넣기, 말리기 등의 한지 제작 과정을 배워볼 수 있다.

한지공예의 아름다움 공예공방촌 지담
한옥 세채가 고즈넉하게 마주보고 있는 아담한 공간인 지담은 전통과 문화에 대한 색다른 체험을 주는 공간이다.

한지공예를 전공으로 하는 전문강사의 재미있는 공예체험과 한지조명등 전시 및 판매, 한지디자인 상품 판매, 떡까페 운영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한지소품 및 한지등 체험교실 관광객 및 일반인, 단체대상 체험 교실 운영.
체험상담 및 예약 : 063-231-1253

창조와 소통이 있는 예술공간 교동아트센터
2007년 4월, 소통이라는 모토로 ‘橋動’이라는 문패를 걸고 재창조된 교동아트센터는 작가와 대중의 소통공간이자 참신한 작품을 끊임없이 창조하는 공간이다.

1970년대 전주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백양사 창업터를 리모델링한 재창조 공간으로 유명하다. 작품 전시 및 체험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063-287-1244 / www.gdart.co.kr

목공예에 녹아있는 장인의 숨결 목우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16-14 ☎ 063-286-9285
목우헌은 기능전승자(2005-2호) 김종연 선생의 전시관이자 작업실로, 전통과 현대 공예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된 작품은 전통목침, 다식, 약과 틀, 서각, 조형 작품 등 생활용품과 장식품들이다.
관람시간 : 09:00~19:00 체험 : 매주 토~일요일/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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