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교수, 무선디지털 청진기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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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교수, 무선디지털 청진기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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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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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학은 6일 박기영 의료기정보과 교수가 개발한 무선디지털 청진기를 중국 의료기 시장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전대학에 따르면 박 교수가 교내 창업보육원에서 창업한 썬메디텍(주)은 최근 중국 의료기 판매기업인 환구건우과기 유한공사와 75만 달러(한화 1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썬메디텍은 지난 6월 중동지역에 1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납품한 바 있으며,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도 3000세트에 달한다.

박 교수가 개발한 무선 디지털청진기는 청진기에 무선 디지털 전송 및 임상진단 기술 등을 적용한 것으로 유비쿼터스시대 도래에 맞춰 재택 및 원격진료가 가능한 제품으로 주목 받아 왔다.

박 교수는 디지털 청진기 분야와 관련해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과 2005년에 벤처창업대전에서 중소기업청장상과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증 받기도 했다.

또 지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품질 및 제조관리기준 적합인증'을 취득, 전북지역의 전문 의료기기 생산업체로서 세계를 향해 발돋움 해 나가고 있다.

박 교수는 "무선 디지털 청진기가 기존 청진기에 비해 환자의 상태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검진할 수 있고, 소리만으로 진단하기 힘들었던 심폐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까지 제공하는 장점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남미 베네수엘라, 칠레와도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해외 진출 범위와 매출이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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