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상초마을에 사는 왕모 할아버지(81세)로 당초 보일러만 설치하려고 했으나 현장 확인 결과 좁은 컨테이너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제대로 된 생활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행정기관과 지역 단체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나서게 된 것.
먼저 군 민원봉사과에서 저소득집수리사업으로 도배장판, 단열작업과 더불어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본 작업을 한 후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보일러를 설치하였다.
이후 정천면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집 안팎의 쓰레기를 깨끗이 치웠다.
이어 군 안전재난과 생활민원팀에서 상수도 공사와 방풍막을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 시멘트로 바닥을 닦아 주거환경을 개선하였다.
도배부터 시멘트작업까지 모든 작업이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11월 한 달 내 빠르게 이뤄져 할아버지는 눈이 오기 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왕모 할아버지는“처음 보일러를 놔준다고 할 때만 해도 이렇게 달라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진숙 면장은“처음 할아버지의 집을 보고 너무 열악한 환경에 깜짝 놀랐다”며“물심양면 도와준 관계기관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