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신재민 인사청문회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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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신재민 인사청문회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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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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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4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는다.

야3당이 증인동행명령권 사전 발동을 위해 22일 소집한 인사청문특위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된 가운데 야권이 김 후보자와 신 내정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는 이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과 위장전입,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을 제기받고 있다.

김 후보자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은 경남지사 시절이던 2007년 4월 '경남 밀양 영어도시 사업설명회'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이 혐의로 지난해 6월9일 대검 중앙수사부에 소환됐고,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 외에 박 전 회장이 구입한 경남 진해 공장 부지의 고도 제한을 풀어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거창에 있는 K종합건설 대표인 최모씨에 대한 채무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년 정치자금 회계보고 때 신고한 선거비용 10억 원에 대한 김 후보자측 해명은 거짓"이라며 "김 후보자는 10억 원 모두 금융기관 부채라고 주장했지만, 이 가운데 4억 원만 '개인 간 부채'로 신고됐고 6억 원은 자산으로 신고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땅 투기', '위장전입', '부인 위장취업'에 대한 집중 공격을 받을 예정이다.

논란이 되는 땅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있는 980㎡ 규모의 임야로, 신 내정자의 부인 윤모씨는 2006년 12월 이 땅을 2억2500만 원에 구입해, 장관 내정 발표를 약 20일 앞두고 팔았다.

신 내정자는 부인 위장취업 의혹도 받고 있다. 신 내정자의 부인 윤씨는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설계감리업체에서, 2004년 한 전자부품 제조회사에서 보수를 받은 것과 관련, '위장 취업'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 신 내정자는 문화부 차관 시절 여행사를 운영하는 친구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킹 교육' 사업 제안을 받고 이를 2009년 국고지원사업으로 선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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