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성인온라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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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성인온라인 직무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11.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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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나노디그리 시범운영, 대표기업이 직무교육 인증서 발급

퇴직자나 재취업자 등 새로운 학습이 필요한 성인들을 위해 내년 7월부터 성인학습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한국형 나노디그리'가 시범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형 나노디그리(가칭) 시범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한국형 나노디그리는 성인학습자가 교육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변화와 기업수요를 교육프로그램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성인교육프로그램이 2∼4년 내외의 장기간(학사·전문학사)이거나 단기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전일제 형식으로 운영돼 재직자나 대학생 등 취업준비 성인이 참여하기에 어렵고 프로그램 역시 미흡하다는 현장 의견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산업별협의체와 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설자문단이 내년 1월까지 4차산업혁명시대 유망 분야별 대표 기업을 선정하면 정부는 대표기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6개월 내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직무별로 이를 교육할 대학, 전문대학, 직업훈련기관 등 교육기관을 확보하고 참여를 확정한 교육기관은 자신이 보유한 인프라와 온라인 콘텐츠 등을 활용해 6개월 내외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교육부는 4차산업분야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K-MOOC)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사업분야에서 (재)취업, 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직무를 발굴하고, 평가방식을 개발해 학습자의 직무 습득 여부를 직접 평가하게 된다.

교육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는 기업이 주관하는 인증 평가를 받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기업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아 이를 해당 기업과 관련 대기업, 중소기업 등의 취업, 이직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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