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흥부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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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흥부제 성황리에 마쳐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7.10.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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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 의한 시민 중심의 공동체 축제로 승화

제25회 흥부제가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 흥부제는 공연예술 전문가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 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원일씨를 영입해 남원의 문화적 특성과 전래 흥부전의 공동체 정신을 살린 수준 높은 개막공연을 직접 기획하여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프리마켓인 흥부나눔 알뜰장터에 많은 인파들이 몰려 예촌 프리마켓, 쑥쑥농부들, 남원icoop생협 등 시민자율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제25회 흥부제는 지난 27일 흥부제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고유제와 흥부마을 터울림을 시작했다. 사랑의 광장에서는 4개 분야 24종목의 다양한 나눔 체험과 수준 높은 공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7일 열린 개막공연에는 남원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열정의 하모니 레미제라블과 국내 재즈 하모니카의 최고봉 전제덕 밴드, 포크의 여제 장필순과 어쿠스틱 기타의 황제 함춘호에 이어 노선택과 소울소스 그리고 김율희의 판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제23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장종욱씨 등 4명의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 장을 수여됐다.  흥부정신을 기리는 흥부가족상 우애?보은 상에는 장선희씨 가족이, 나눔?행운상에는 소용수씨 가족이 선정됐다.

제25회 흥부제는 나눔과 전래 흥부의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로 승화시켜 명실상부한 남원의 또 하나의 대표 나눔·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평이다.

흥부제 기념식을 통해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나눔의 흥부문화를 공유하고 실천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이환주 남원시장은 나눔의 흥부정신을 계승·발전하여 더불어 잘 사는 남원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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