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장미란의 성공 뒤에는 '심리훈련'이 있었다
상태바
김연아·장미란의 성공 뒤에는 '심리훈련'이 있었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8.17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정적 순간, 마지막 1%의 심리싸움 차이로 최고가 되느냐 못 되느냐가 결정된다?

30년 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심리상담을 전담한 한국체육과학연구원 김병현(57) 수석연구원이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심리훈련 비밀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심리학’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중요한 경기일수록 전문 기술뿐 아니라 심리적 요소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국가대표라고 해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기술을 갖췄음에도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하거나 흔들려 낭패를 보는 선수들이 많다. 경기 중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꾸준한 심리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20·고려대)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연기할 때 ‘올림픽이다, 금메달을 따자’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시합이라는 생각만 했다. 심리적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역도스타 장미란(27·고양시청)은 “바벨을 들고 내려놓는 기술훈련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심리 훈련”이라며 “세계 시합이나 라이벌 대결에서 심리적으로 한 순간 흔들려 시합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어느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단련시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심리훈련법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경기 전략, 경기에 도전적으로 임하는 방법, 경기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경기에 몰입하는 방법, 위기 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경기를 즐기고 긴장을 이완시키는 방법 등 강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효율적인 심리훈련법을 전한다.

저자는 “자신의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며 “승리에 꼭 필요한 심리적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귀띔한다.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보통사람들도 국가대표 심리훈련 방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어느 경쟁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김병현 지음, 256쪽, 1만3000원, 다음생각
 


주요기사